[주일설교, 2021.06.20, 김진영 담임목사] 너는 칼을 차고, 창을 메고, 투창을 들고 나오지만
1.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자 | 2021년 6월 20일 (주일) |
| 설교자 |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
| 설교 제목 | 너는 칼을 차고, 창을 메고, 투창을 들고 나오지만 |
| 성경 본문 | 사무엘상 17장 41-49절 |
| 함께 읽은 말씀 | 설교 중 인용: 마 10:16, 삿 20:16, 잠 21:31, 고전 1:27, 마 18:20 (회중 교독·낭독은 확인되지 않음) |
| 영상 | https://youtu.be/qhYAiPfdfHs (설교 약 29분 + 기도) |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와 성경 용어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4 5로 왕"→사울 왕, "권리 아"→골리앗, "대 난민 지파"→베냐민 지파, "블레셋 까도"→블레셋 가드, "반란"→환난)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영상은 설교 첫머리부터 바로 시작되며, 성경 봉독 장면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 순서 | 내용 |
|---|---|
| ① 질문 |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는 나를 세상은 두려워하는가, 어리석다고 비웃는가? |
| ② 골리앗의 눈 | 40일을 기다렸는데 나온 것은 갑옷도 칼도 없는 앳된 목동. 세상이 교인을 보는 눈이 그와 같다. |
| ③ 양과 이리 | 예수님은 우리를 양으로 보내신다. 거듭나도 호랑이가 되지 않는다. 양은 목자 때문에 이긴다. |
| ④ 말싸움 | 이 전투의 기록은 대부분 말이고, 실제 싸움은 물맷돌 하나로 짧게 끝난다. 성패는 말 속에 있다. |
| ⑤ 다윗의 말 하나 | 믿음 — 하나님이 너를, 그리고 블레셋 군대를 이미 넘기셨다. 전쟁의 성패는 하나님 마음에 있다. |
| ⑥ 다윗의 말 둘 | 동기 — 내 이름, 상금, 왕의 사위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려는 마음. |
| ⑦ 믿음의 예 | 주일 예배 때문에 제빵의 꿈을 내려놓은 청년. 오래 응답이 없어도 계속 기도하는 연단. |
| ⑧ 동기의 예 | 총장으로 청빙받은 퀘이커 교도. "왜 총장이 되고 싶으세요?" |
| ⑨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 | 강한 사람을 데려다 쓰지 않으신다. 믿음과 가난하고 겸손한 마음, 그것은 말씀과 기도로 나타난다. |
| ⑩ 말씀 | 유아세례와 부모의 서약, 중환자에게 성경을 읽어 준 교인. 말씀을 통해 성령님이 일하신다. |
| ⑪ 기도 | 기도 없는 말씀은 걸림돌이 된다. 말씀과 기도는 함께 간다. 우리 교회는 함께 모여 기도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
| ⑫ 결론 | 다윗의 10년 연단. 내 삶이 힘든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경험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지혜다. |
3. 결론 — 괴로움은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지혜다
- 다윗의 삶을 자세히 보라. 골리앗을 이기고 조금 지나면 다윗은 하도 외로우니까 기도한다. 그 기도가 시편이다.
- 아둘람 굴에 피해 있을 때, 블레셋 가드로 도망했을 때, 거기서는 아무것도 소용이 없다. 소용이 없으니 그냥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 하나님, 정말로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라면 저를 도와주십시오."
- 하나님은 다윗을 그렇게 최소한 10년 이상 연단시키셨다. 말씀의 사람으로, 기도의 사람으로, 환난 가운데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많은 사람으로 10년을 연단하셨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주시는 지혜이고 은혜다.
- "내 삶이 왜 이렇게 힘든가, 왜 이렇게 괴로운 일을 만나는가." 그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경험하게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지혜다. 그것을 믿으라고 하셨다.
- "내가 이런 일을 만난 것, 이렇게 괴롭고 힘든 가운데 있는 것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으시기 때문이고 나를 책망하시기 때문이다." 이것은 반드시 사탄이 주는 말이다.
- 하나님은 모든 일을 통해 은혜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그런데 우리는 약할 때, 환난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을 더 찾는다.
- 골리앗이 지나면 사울을 두시고, 사울이 지나면 내 안에 있는 죄를 깨닫게 하신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믿고 믿음으로 사는 은혜를 우리 안에 깨닫게 해 주신다.
- 참 좋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다는 선한 결심을 가지고, 하나님께 쓰임 받는 여러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하시며 설교를 맺으셨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이 설교에서는 끝에 기도 제목을 따로 주지 않으셨고, 곧바로 마무리 기도를 드리셨다.
마무리 기도: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다윗의 중심을 보셨다. 세상의 세력 앞에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보셨고, 그 믿음으로 자기의 영광을 추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숨겨진 깨끗한 마음을 보셨다. 저희도 그와 같기를 진심으로 소원한다. 가진 것이 없고 보잘것없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칭찬해 주시고 남은 삶을 하나님이 기쁘게 쓰시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해 주시기를 간절히 구한다. 말씀과 기도의 은혜 안에서 새롭게 일어나는 교인들, 서울중앙교회가 되도록 성령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다.
5. 성경 본문 (사무엘상 17:41-49)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구절 | 내용 |
|---|---|
| 17:41 | 블레셋 사람(골리앗)이 방패 든 사람을 앞세우고 다윗에게 점점 가까이 나아왔다. |
| 17:42 | 골리앗이 둘러보다가 다윗을 보고 업신여겼다. 다윗이 젊고 얼굴이 붉고 용모가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
| 17:43 | 골리앗이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나왔느냐" 하며 자기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했다. |
| 17:44 | 또 "내게로 오라. 네 살을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겠다"고 했다. |
| 17:45 | 다윗이 대답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을 가지고 나오지만,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간다. |
| 17:46 |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실 것이다. 내가 너를 쳐서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이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다. |
| 17:47 |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않음을 이 무리가 알게 될 것이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니 그분이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실 것이다. |
| 17:48 | 골리앗이 일어나 다윗에게 마주 가까이 올 때, 다윗이 그를 향해 빨리 달려갔다. |
| 17:49 | 다윗이 주머니에 손을 넣어 돌을 꺼내 물매로 던져 골리앗의 이마를 쳤다. 돌이 이마에 박혔고, 골리앗은 땅에 엎드러졌다. |
6. 설교 내용 정리
6-1. 도입 — 세상은 믿음으로 사는 나를 어떻게 보는가
목사님은 질문으로 설교를 시작하셨다.
- 직장이나 사회에서 만나는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성경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는 여러분을 볼 때 어떤 모습으로 보겠는가?
- 인간관계나 진급이나 경쟁해야 할 일이 많은데, 말씀대로, 교회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가르침대로 살려고 애쓰고 그렇게 살아간다면 세상은 여러분을 두려워하겠는가, 어리석다고 비웃겠는가?
골리앗이 다윗을 보았을 때의 모습에, 믿음으로 살아가는 교인을 바라보는 세상의 관점이 그대로 들어 있다.
6-2. 골리앗의 눈에 비친 다윗
40일의 기다림
- 골리앗은 40일 동안 기다렸다. 아침저녁으로 나와서 "일대일로 한번 붙자. 이스라엘 가운데 제일 싸움 잘하는 사람을 보내라"고 했다.
- 40일이 지난 어느 날 이스라엘 진영에서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들렸다. 뭔가 움직임이 있다. 그리고 연락이 왔을 것이다. "좋다. 우리가 한 사람 보내겠다. 싸우자."
- 그래서 골리앗은 완전한 전투 복장을 갖추고 나왔다. 그의 마음에는 한편의 기대와 약간의 염려가 있었을지 모른다. "40일 동안 기다리다가 드디어 한 사람을 보냈구나. 어떤 용사, 어떤 군인이기에 나와 싸우겠다고 나올까."
나와 있는 것은 목동 하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최고의 복장을 갖추고 나와서 보았더니, 군인 같지도 않은 아이가 나와 있었다.
- 전투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다. 칼이나 창이 없다. 갑옷도 입지 않았다.
- 그냥 양 치는 목동 하나가 나와 있다. 손에 든 것이라고는 양을 모는 지팡이밖에 보이지 않는다.
- 얼굴을 가만히 보았다. 전쟁터에서 잔뼈가 굵은 역전의 용사가 아니라, 앳되고 붉은 얼굴의 소년이 나와 있을 뿐이다.
골리앗으로서는 기가 찰 일이다. 그래서 화가 났다. "나를 무슨 취급하느냐. 나를 어떻게 생각했기에 이런 것이 나오느냐." 골리앗은 분노하여 본때를 보여 주겠다고 선언한다. "너를 간단하게 죽일 것이다. 죽여서 묻어 주는 일도 없이 들짐승과 새의 밥이 되게 하겠다."
세상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를 볼 때에도 아마 그렇게 볼 것이다.
6-3. 예수님은 우리를 양으로 보내신다
-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를 세상에 보내는 것이 양을 이리 떼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다."
- 예수님을 믿으면 양이 거듭나서 호랑이가 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양으로 세상에 보내신다.
- 영적으로 거듭나고 성령님이 충만해도 우리는 호랑이가 되지 않는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양일 뿐이다.
- 양을 보고 두려워하는 늑대는 없다. 다 "내 밥"이라고 생각한다. 골리앗이 다윗을 그렇게 보았을 것이다.
- 그러나 양이 늑대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내 힘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하시는 목자로 인하여 늑대들을 다 이기는 것이다.
6-4. 이 싸움의 대부분은 '말'이다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를 보면 조금 신기한 부분이 있다. 기록의 많은 부분이 말싸움이다. 골리앗이 한 말, 다윗이 한 말이 대부분이고, 실제 전투는 아주 간단하게 기록되어 있다.
물맷돌 이야기
- 다윗이 물맷돌을 던졌다. 목사님은 물맷돌의 크기가 야구공 정도라고 소개하셨다. 3미터쯤 되는 거인을 쓰러뜨린 그 돌이, 물매를 돌려 던지면 어느 정도 속도로 날아갔겠는가.
- 사사기를 보면 베냐민 지파와 이스라엘의 나머지 지파가 싸울 때, 베냐민 지파의 양손을 쓰는 사람들 이야기가 나온다. 목사님은 이들이 오른손으로 물매를 돌리고 왼손에 칼을 쓰는 사람들이며, 머리카락만큼도 빗나가지 않게 던지고 나무에 물맷돌이 박힐 정도로 던질 수 있는 실력자들이라고 소개하셨다.
- 아마 사사 시대부터 목동들은 물맷돌을 쓴 것이 분명하다. 다윗보다 물맷돌 기술이 더 뛰어난 사람도 많이 있었을 것이다. 다윗도 양을 치면서 물매를 썼다.
- 물매를 던지면 약하게 나갈 때 시속 약 60, 세게 나갈 때 시속 약 170 정도 나가는 것으로 과학적으로 분석한다고 하셨다.
전투는 한 줄로 끝난다
- 성경은 물맷돌이 골리앗의 이마를 "때렸다"고 하지 않고 이마에 "박혔다" 고 기록한다. 얼마나 강하게 날아갔는지 알 수 없지만, 돌멩이가 이마를 뚫고 박혀 버린 것이다.
- 골리앗은 그 돌을 맞고 앞으로 쓰러졌다. 다윗은 다가가서 골리앗이 갖고 있던 칼을 "잠깐 빌려서" 골리앗을 죽이고 목을 베었다.
- 전쟁 자체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다. 오히려 이 전쟁의 핵심은 골리앗이 한 말, 그리고 그 말을 받아 다윗이 한 말이다. 그 말 속에 이 전쟁의 성패가 있다고 성경은 이야기한다.
6-5. 다윗의 말 ① — 하나님에 대한 믿음
다윗의 말을 가만히 보면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 다윗의 말 속에는 두 가지가 있었다.
첫째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다.
- "하나님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셨다"는 믿음이다.
- 골리앗만이 아니라 "오늘 블레셋의 모든 군대를 이스라엘 군대에 넘기셨다"는 믿음이다.
다윗은 그 믿음을 가지고 나갔다.
- "네가 나보다 뛰어난 강력한 무기를 갖고 온다 할지라도, 오늘 전쟁의 성패는 이미 하나님께서 결정해 놓으셨다."
- 전쟁의 성패는 사람의 숫자나 무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에 있다. 싸울 날을 위하여 칼과 말을 준비하지만 전쟁의 성패는 하나님 마음에 있다.
- "이미 하나님께서 마음을 정하셨다. 너를 내 손에 넘겨 죽이게 하시고, 블레셋 군대를 오늘 이스라엘 군대에 넘겨 다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모욕당하신 것을 결코 그냥 넘기지 않으실 것이다."
다윗이 가졌던 그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딱 합치했다. 내가 가진 믿음이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마음과 딱 합치할 때 그 믿음은 살아 있는 믿음, 역사하는 믿음이 된다.
6-6. 다윗의 말 ② — 싸우러 나가는 마음의 동기
둘째로, 다윗의 말 가운데 하나님 마음에 딱 드는 것이 있었다. 다윗은 골리앗과 싸우러 나가는 마음의 동기를 분명하게 말한다.
- "나는 오늘 너와 싸워 이길 것이다. 그리고 내가 이기면 내 이름을 온 이스라엘에 알릴 것이다." 이런 마음이 다윗에게 전혀 없다.
- 사울 왕의 상금, 왕의 사위가 되는 것, 온 집안이 죽을 때까지 세금을 면제받는 것 따위에는 관심이 전혀 없다.
- 다윗의 마음 중심에 있던 것은 이것이다.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다는 것을 온 이스라엘에 보여 줄 것이다. 이스라엘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지, 하나님의 영광을 온 블레셋 사람에게 보여 줄 것이다. 이 전쟁의 소문을 듣는 세상 모든 사람에게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 영광을 드러낼 것이다."
하나님께서 두 가지를 딱 보셨다. 하나님에 대한 굳건한 믿음,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나가겠다는 마음. 그것을 보시고 다윗과 함께하셨다.
세상을 살아갈 때 세상을 이길 수 있도록 교회에 주신 것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이다. 그 믿음을 따라 살기 원하는, 순종하는 살아 있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기도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은 그런 교인, 그런 교회를 지금도 찾으시고 은혜를 보여 주신다.
6-7. 믿음으로 산다는 것 — 제빵사를 꿈꾸던 청년
"참 쉽지 않습니다" 하시며, 목사님이 잘 아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 그 청년의 어린 시절부터 꿈은 훌륭한 제빵사가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려운 과정을 계속 밟았다. 학원도 다니고 자격증도 따고, 유럽에 있는 제과점에 가서 지내며 제빵 기술을 배우고 돌아왔다.
- 한국에 와서 여러 곳에서 일했는데, 오랜 세월 일하면서 생긴 고민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제빵 일을 하면서 주일을 성수하기가 정말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 취직하는 곳마다 부탁하고 양해를 구했고 주인도 양해해 주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었다.
- 청년이 원한 것은 이것이었다. "이 일을 참 좋아하지만, 결국 이 구조 속에서는 주일마다 하나님 앞에 나가 예배드리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나는 정말로 예배를 드리며 살기를 원한다. 좋은 빵을 만들어 사람을 건강하게 하는 것도 좋지만, 내 영혼이 하나님 앞에서 예배드리며 살기를 원한다."
- 결국 그 고민 때문에 제빵을 그만두고 다른 직업을 찾았다.
최근에 그 청년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평생 제빵만 생각했던 그는 지금 IT 쪽 일을 하고 있다. 그 일을 하면서 자기도 몰랐던 그 분야의 재능과 관심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일은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데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는다. 처음에는 그 이유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하나님께서 이 기회를 주셨다고 여기고 기쁜 마음으로 더 배우려 하고 있다.
오래 두실 때에도 계속 기도하는 것이다
- 어떤 문제를 가지고 기도할 때 하나님이 금방 풀어 주실 수도 있지만, 어렵고 힘든 가운데 우리를 오랫동안 두실 수도 있다.
- "하나님, 제가 왜 종살이를 해야 합니까. 왜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 지내야 합니까." 계속 기도해도 1년, 2년이 지나도록 안 들어주실 때가 있다. 10년이 지나서도 안 들어주실 때가 있다. 그래도 그것을 가지고 계속 기도하는 것이다.
- 응답해 주시는가 싶었더니, 10년간 어려웠던 것보다 더 어려운 자리로 나를 밀어 넣으실 때가 있다. 그중에서도 하나님을 향해 계속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 제 삶을 왜 이렇게 인도하십니까. 제가 원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섭리가 무엇입니까."
- 그 연단의 과정, 어렵고 힘든 과정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말씀을 붙들고 간구하며 은혜를 구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은 그렇게 기도하며 믿음으로 사는 우리에게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 그리고 나를 연단하신 만큼 쓰신다. 하나님께서 쓰신 사람들을 보라고 하셨다.
다윗의 평생의 어려움
- 다윗은 골리앗이라는 어려운 상황에 부딪혔다. 그것이 제일 큰 어려움인 줄 알았다.
- 그런데 다윗의 평생의 어려움은 골리앗이 아니라 사울 왕이었다.
- 그리고 다윗은 평생의 어려움이 사울 왕이 아니라 내 속에 있는 타락한 본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 그럴 때마다 하나님 앞에 나가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 제가 지금 이런 상황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하겠습니다."
기도하게 만드는 상황은 은혜다
심방을 하면 직장을 옮기는 문제, 직장을 찾는 문제로 기도하는 교인이 많다.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다. 그럴 때 목사님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이 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도록 만드는 이 상황은 은혜입니다."
- 세상을 사는 동안 환난과 어려움은 항상 있다. 그 환난이 우리를 하나님께 가까이 가게 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된다.
- "기도하십시오.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선하심과 섭리를 믿는 믿음 안에서 기도하십시오."
- 내 앞에 있는 세상은 내 힘으로 이길 수 없다. 하나님은 우리를 늑대들 가운데서 호랑이로 변화시키지 않으신다. 그러나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얼마나 은혜로우시고 강한 분이신지를, 기도하며 구하는 자에게 경험하게 해 주신다.
6-8. 마음의 동기 — 총장으로 청빙받은 퀘이커 교도
기도하며 응답을 받을 때 하나님은 그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 목사님은 퀘이커 교도 가운데 유명한 한 분의 이야기를 하셨다(이름은 말씀하지 않으셨다).
- 그분이 한 대학의 총장으로 청빙을 받았다.
- 퀘이커 교도들에게는 특징이 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게 될 때 그것을 교회에 이야기하고 교인들의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갖는다. 우리로 치면 속회 같은 것이다. 속 식구 가운데 한 사람이 기도하다가 응답을 받았는데,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확인하고 싶어서 속모임에 와서 "기도하는데 이런 응답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인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하고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 그분은 이미 결정이 되어 있었다. 총장으로 결정되었고 가기로 마음을 다 먹었다. 그래서 어떤 점에서는 형식적인 모임이었다.
-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한 여자분이 물었다. "왜 총장이 되고 싶으세요? 왜 그 학교의 총장으로 가고 싶으세요?"
- 그분이 교인들 앞에서 대답했는데, 대답하고 나서 자기도 놀랐고 듣던 교인들도 다 놀랐다. 자기가 이런 말을 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 그 대답은 이랬다. "제가 그 학교에 가서 총장실을 보았습니다. 역대 총장들의 사진이 쭉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사진들을 보고 마음속에 '아, 내 사진도 저 총장들처럼 걸려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총장으로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동기를 깨닫게 하시는 두 자리
-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실 때 우리는 내 마음의 동기와 행동이 다 선하고 옳다고 생각한다.
- 그런데 교회에 함께 모여 믿음의 형제들과 대화를 나눌 때, 하나님께서 내 마음의 동기가 어떠한지 깨닫게 해 주실 때가 있다.
-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골방이다. 골방에 들어가 "하나님,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어떠십니까" 하고 겸손히 기도하며 은혜를 구할 때, 신기하고 놀랍게도 성령님께서 내 마음의 동기가 어디에 있는지 가르쳐 주셔서 회개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게 하신다.
"너는 이 자리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우리는 어려운 가운데 있을 수도 있고, 지위가 높은 자리에 있을 수도 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의 동기를 물으신다. "내가 너를 이 자리에 두었는데, 너는 이 자리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 다윗처럼 대답하는 것이다. "하나님, 제가 이 전쟁터에 나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이 자리에 두신 목적을 알고 있습니다. 저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이 직장에서, 이 자리에서 드러나게 하시려고 저를 이렇게 쓰시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그 마음을 보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 다윗에게는 믿음이 있었다. 골리앗을 분명히 이길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 제가 골리앗을 이겨서 왕의 사위가 되겠습니다. 전무후무하게 유명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하는 마음으로 나갔다면 하나님은 다윗과 함께하지 않으셨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시험에 빠질 때가 있다.
-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고 기뻐하신 것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 그리고 그 믿음을 통해 자기를 높이려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주시고 나를 쓰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마음이었다. 그 마음으로 나올 때 하나님 마음에 너무나 기쁘셨던 것이다.
6-9.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다윗을 딱 보시니 두 가지 기둥이 딱 서 있었다.
-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실한 믿음
- 그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하는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
그것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너는 내 마음에 진짜 든다. 내가 너를 통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겠다"고 하셨다. 하나님은 그런 교인을 지금도 찾으시고, 우리 교회에서도 그런 교회를 찾으신다.
- "하나님, 저는 지금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아무런 능력도 없습니다." 다윗이 딱 그랬다. 세상적으로 볼 때 다윗은 보잘것없는 사람이다.
- 하나님은 세상에서 강한 사람을 스카우트해 와서 쓰시는 분이 아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존심의 문제"다.
- 하나님은 세상에서 미련한 사람을 통해 세상의 부유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 그리고 그 믿음으로 살아가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가난하고 겸손한 마음이다. 이것은 무엇으로 나타나는가? 말씀과 기도로 나타난다.
6-10. 말씀 — 유아세례와 병상에서 읽어 준 성경
목사님은 "유아세례를 받았습니다"라는 말로 유아세례 이야기를 꺼내셨다.
- 한 목사님이 우리 교회에 와서 유아세례 하는 것을 보면서 유아세례의 은혜를 확인했다고 한다. "그렇구나. 내가 유아세례를 받았다면 우리 부모님이 하나님 앞에서 서약을 하셨구나. 주의 말씀과 교훈으로 가르치겠다고 서약하셨구나." 그런데 자기는 유아세례를 받은 뒤 신학교에 갈 때까지 부모님에게 성경 교육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 유아세례를 받은 아이들에게 주시는 복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릴 때부터 듣는 것이다.
- "목사님, 유아들은 성경을 읽어 줘도 못 알아듣습니다." 목사님의 대답은 이랬다. "성인들은 읽어 주면 다 알아듣습니까? 그게 아니에요."
중환자에게 성경을 읽어 준 교인
- 꼼짝하지 못하고 누워 있는 병원의 중환자에게 한 교인이 심방을 갔다. 그 교인에게 "이 환자에게 성경을 읽어 주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 의사는 소용없다고 했지만, 환자가 하도 일어나지 못하니 읽으라고 했다. 그래서 하루에 한 시간씩 환자 옆에서 성경만 읽어 주었다.
- 놀랍게도 30일 정도 지난 뒤에 그 환자가 의식을 되찾았다.
어린아이는 말귀를 못 알아듣는 것 같다. 그런데 부모가 믿음으로 아이에게 말씀을 가르칠 때 성령님께서 말씀을 통해 아이에게 믿음과 은혜를 주실 것을 믿는가? 이것은 부모의 능력 문제가 아니라 성령님의 은혜를 믿는 믿음의 문제다. 성령 하나님께서 유아들에게도, 어린아이들에게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은혜를 주실까? 주실 것을 우리는 믿는다. 어떤 형태로 주시는지 우리가 알 수 없을 뿐이다.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이 그와 같다. 말씀을 통해 성령님께서 역사하신다.
6-11. 기도 — 말씀과 기도는 함께 간다
기도 없는 말씀은 걸림돌이 된다
- 말씀을 많이 가지고 있어도, 하나님 앞에 골방에 나가서 하는 기도가 부족하면 그 말씀이 걸림돌이 된다.
- 목사님이 친구인 신학교 교수들, 선배·동기 교수들을 만나 이야기할 때, 신학교 교수로서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이냐고 하면 "기도를 안 하는 것"이라고 한다. 자기들도 안다.
- 기도를 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가? 내 신앙이 살아 있는 신앙인지 아닌지를 모르는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나는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맞다, 알고 있다.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이 하나님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 '알고 있는 믿음'이 골리앗이라는 현실 앞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순종으로 나오지 못했다.
둘 중 하나만 있을 때
| 경우 | 목사님의 말씀 |
|---|---|
| 말씀 없이 기도만 열심히 | 위험한 자리에 간다. 말씀이 없는 가운데 아무리 기도를 열심히 해도 한계가 있다. |
| 말씀은 많이 아는데 기도하지 않음 |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았지만 "책에 있는 하나님"을 안 것이다. |
이 하나님이 살아 계신 내 하나님이라는 것은, 기도의 자리에 들어가서 내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때 비로소 알게 된다. 그때 하나님이 살아 계신 하나님으로 내게 들어오신다.
우리 교회가 더 힘써야 할 것 — 함께 모여 기도하는 일
- 목사님은 서울중앙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든든히 서 가는 교회, 그런 교인들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하셨다.
- 그런데 우리 교회는 어느 부분에 더 힘써야 하고 어느 부분이 많이 부족한가? 함께 모여서 기도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 "목사님, 저는 개인적으로 가정에서, 직장에서 열심히 기도 생활 합니다." 당연히 하셔야 한다. 그러나 두세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 나와 교회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 교회에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 두세 사람이 모여 기도해도 함께하신다. 그런데 두세 사람이 모인 곳에 200명, 300명이 모여 가난한 마음,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우리 교회를 다시금 써 주십시오. 우리를 다시 사용해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며 나아갈 때, 세상은 기도하면서 믿음으로 나아가는 교회를 결코 이기지 못한다. 그런 교인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엘라 골짜기 전투의 흐름 (사무엘상 17장)
| 장면 | 내용 | 성경 |
|---|---|---|
| 대치 | 블레셋과 이스라엘이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양쪽 산에 진을 쳤다. | 삼상 17:1-3 |
| 골리앗의 도전 | 가드 사람 골리앗이 대표끼리 싸워 승패를 정하자고 외쳤다. 사울과 온 이스라엘이 크게 두려워했다. | 17:4-11 |
| 40일 | 골리앗이 40일 동안 아침저녁으로 나와 섰다. | 17:16 |
| 다윗의 도착 | 형들에게 양식을 전하러 왔다가 골리앗의 말을 들었다. | 17:17-23 |
| 상금 | 골리앗을 죽이는 사람에게 왕이 많은 재물을 주고, 딸을 주고, 아버지의 집에 세금을 면제해 준다는 말이 돌았다. | 17:25 |
| 다윗의 준비 | 사울의 갑옷을 벗고, 막대기와 시내에서 고른 매끄러운 돌 다섯 개와 물매를 가지고 나갔다. | 17:38-40 |
| 본문 | 골리앗의 조롱, 다윗의 대답, 물맷돌. | 17:41-49 |
| 마무리 | 다윗에게 칼이 없었으므로 골리앗의 칼을 뽑아 그 머리를 베었고, 블레셋 사람들이 도망했다. | 17:50-53 |
- 시대는 이스라엘의 첫 왕 사울이 다스리던 때로, 주전 약 11세기 후반이다. 블레셋은 철제 무기를 가진 강적이었다(삼상 13:19-22).
- 설교 제목 "너는 칼을 차고, 창을 메고, 투창을 들고 나오지만"은 본문 45절 다윗의 말이다. 개역개정의 "칼과 창과 단창으로"를 새번역 성경이 이와 가깝게 옮기고 있다.
골리앗 이후의 다윗 — 설교의 "골리앗이 지나면 사울, 사울이 지나면 내 안의 죄"
| 시기 | 내용 | 성경 |
|---|---|---|
| 사울의 시기 | 승리 뒤 여인들의 노래를 계기로 사울이 다윗을 시기하고 죽이려 했다. | 삼상 18:6-11 |
| 도피 생활 | 다윗은 사울이 죽을 때까지 여러 해를 쫓겨 다녔다. 기간은 성경에 숫자로 나오지 않으며, 보통 10년 안팎으로 본다. | 삼상 19-31장 |
| 왕이 됨 | 30세에 왕이 되어 40년을 다스렸다. | 삼하 5:4 |
| 자신의 죄 | 왕이 된 뒤 밧세바와 우리아의 일로 큰 죄를 짓고 회개했다. | 삼하 11-12장, 시 51편 |
7-2. 지리
| 지명 | 설명 |
|---|---|
| 엘라 골짜기 | 다윗과 골리앗이 싸운 곳. 예루살렘 남서쪽, 유다 산지와 블레셋 평야 사이의 낮은 구릉 지대에 있다. 블레셋은 소고와 아세가 사이 에베스담밈에 진을 쳤다(삼상 17:1-2). |
| 블레셋 | 지중해 연안 평야에 자리 잡은 민족. 가사, 아스돌, 아스글론, 가드, 에그론 다섯 성읍이 중심이었다. |
| 가드 | 골리앗의 고향(삼상 17:4). 훗날 다윗은 사울을 피해 바로 이 가드의 왕 아기스에게로 도망했고, 정체가 드러나자 미친 체하여 빠져나왔다(삼상 21:10-15). 설교의 "블레셋 가드로 도망했을 때"가 이 일이다. |
| 아둘람 굴 | 가드에서 나온 다윗이 숨은 굴. 엘라 골짜기에서 멀지 않다. 환난당한 자,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 약 400명이 그에게 모였다(삼상 22:1-2). |
| 베들레헴 | 다윗의 고향. 그가 아버지의 양을 치던 곳(삼상 17:12-15). |
7-3. 인물
| 인물 | 설명 |
|---|---|
| 다윗 |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여덟째 막내아들. 본문 당시 양을 치던 소년으로, 이미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을 받았다(삼상 16:11-13). 성경은 그를 하나님 "마음에 맞는(합한) 사람"이라 부른다(삼상 13:14, 행 13:22). |
| 골리앗 | 블레셋 가드 출신의 싸움 대표. 개역개정(히브리어 본문)은 키를 "여섯 규빗 한 뼘"으로 적는데 약 2.9m에 해당한다. 설교의 "3미터쯤"이 여기서 나온다. 다만 헬라어 번역본과 사해 사본 일부는 "네 규빗 한 뼘"(약 2m)으로 적어 사본 사이에 차이가 있다. 놋 투구와 비늘 갑옷, 놋 각반, 놋 단창, 큰 창으로 무장했다(삼상 17:4-7). |
| 사울 | 이스라엘의 첫 왕. 베냐민 지파 출신. 골리앗 앞에서 두려워했고, 뒤에는 다윗을 시기하여 죽이려 했다. |
| 퀘이커 교도 | 17세기 영국에서 조지 폭스를 중심으로 시작된 개신교의 한 갈래. 정식 이름은 '친우회'다. 침묵 가운데 드리는 예배와 공동체의 분별을 중요하게 여긴다. 중요한 결정을 앞둔 사람이 몇몇 교우 앞에서 질문을 받으며 자기 마음을 살피는 모임 전통이 있다. |
7-4. 문화
물매와 물맷돌
- 물매는 가죽이나 천으로 만든 주머니 양쪽에 끈을 단 도구다. 돌을 넣고 돌리다가 한쪽 끈을 놓아 날려 보낸다. 목동이 맹수를 쫓는 데 썼고(삼상 17:34-36), 고대 군대에는 물매 부대가 따로 있었다(왕하 3:25, 대하 26:14).
- 설교에서 언급하신 사사기의 기록은 사사기 20:16이다. 베냐민 지파에 "택한 700명이 다 왼손잡이라 물매로 돌을 던지면 조금도 틀림이 없는 자들"이 있었다고 한다. 성경 본문은 '왼손잡이'로 적는다. 베냐민 사람들이 좌우 손을 다 써서 물매를 던지고 활을 쏘았다는 기록은 역대상 12:2에 있다. "나무에 박힐 정도"라는 표현은 사사기 본문에는 없으며, 그 실력을 실감 나게 풀어 주신 말씀으로 보인다.
- 물맷돌의 크기와 속도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 설교의 "야구공 정도"와 "시속 60~170"은 발굴된 물맷돌과 실험 자료에 근거한 설명으로 보이며, 자료마다 수치가 다르다.
대표 결투
두 군대가 전면전을 하는 대신 대표 한 사람씩 내세워 승패를 정하는 방식이다. 골리앗은 진 쪽이 이긴 쪽의 종이 되자고 제안했다(삼상 17:8-9). 고대의 전쟁은 각 나라가 섬기는 신들의 싸움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골리앗은 자기 신들의 이름으로 저주했고(43절) 다윗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갔다(45절).
시체를 새와 짐승에게 준다는 말
고대 사회에서 장사되지 못하는 것은 가장 큰 수치였다. 골리앗의 위협(44절)을 다윗은 그대로 블레셋 군대에게 돌려주었다(46절).
양과 목자
양은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어 목자에게 전적으로 의지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시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마 10:16)라고 하셨고, 자신을 "선한 목자"(요 10:11)라고 하셨다. 다윗 자신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시 23:1)라고 노래한 목동이었다.
유아세례와 부모의 서약
장로교회에서는 믿는 부모의 자녀에게 유아세례를 베푼다. 이때 부모는 자녀를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겠다고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서약한다(엡 6:4 참조). 설교에서 "부모님이 서약을 하셨구나"라고 하신 것이 이 서약이다.
7-5. 신학 용어
| 용어 | 풀이 |
|---|---|
| 만군의 여호와 | '만군(萬軍)'은 수많은 군대라는 뜻. 하늘과 땅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신 하나님이라는 이름이다. 다윗이 의지한 이름(45절). |
|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 | 삼상 17:47. 설교의 "전쟁의 성패는 하나님 마음에 있다"의 근거. 설교에서 인용하신 "싸울 날을 위하여 칼과 말을 준비하지만"은 잠언 21:31("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의 내용이다. |
|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 부을 때 하신 말씀. |
| 하나님의 영광 |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가 드러나 높임을 받으시는 것. 다윗의 목적은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는 것이었다(46절). |
| 살아 있는 믿음 | 아는 데 그치지 않고 순종으로 나타나는 믿음.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약 2:17). |
| 미련한 것을 택하심 |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고전 1:27). 설교의 "강한 사람을 스카우트해 쓰지 않으신다"는 말씀의 배경이다. |
| 연단(鍊鍛) | 쇠를 불에 달구어 두드리듯, 하나님이 어려움을 통해 믿음을 단단하게 하시는 것(롬 5:3-4, 벧전 1:7). |
| 섭리(攝理) | 하나님이 세상과 우리 삶의 모든 일을 선하신 뜻대로 다스리고 인도하시는 것(롬 8:28). |
| 환난(患難) | 근심과 재난. 믿는 사람이 세상에서 겪는 어려움.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요 16:33). |
| 주일 성수(主日聖守) | 주일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예배드리며 지키는 것. |
| 타락한 본성 | 아담의 타락 이후 모든 사람 안에 있는 죄로 기우는 성향. |
| 골방 |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 하나님과 단둘이 드리는 기도의 자리.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마 6:6). |
| 두세 사람이 모인 곳 |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 함께 모여 기도하는 일의 근거로 인용하셨다. |
| 다윗의 시편 | 표제에 도피 시절의 배경이 적힌 시편들이 있다. 가드에서의 일은 시편 34편과 56편, 굴에 있을 때는 시편 57편과 142편이다. 설교의 "그 기도가 시편입니다"가 이것을 가리킨다. |
| 속회·속그룹 | 서울중앙교회의 소그룹 모임. |
| 심방(尋訪) | 목회자가 교인의 가정이나 일터를 찾아가 형편을 살피고 함께 예배하며 기도하는 일. |
| 청빙(請聘) | 어떤 직분이나 자리에 정중히 모셔 오는 것. |
8. 정리하며 확인할 점
- 영상 자동 자막의 인식 오류로 일부 표현과 고유명사는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자의 표현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 2~4장과 6장(설교 흐름·결론·기도 제목·설교 내용 정리)은 설교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만 담았고, 7장 '참고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 물맷돌의 크기(야구공 정도)와 속도(시속 약 60, 약 170)는 설교에서 말씀하신 그대로 적었습니다. 속도의 단위는 자막에 나오지 않으며, 성경에 기록된 수치는 아닙니다.
- 베냐민 지파의 물매 용사에 대해 설교에서는 "양손을 쓰는 사람들"이라고 하셨는데, 사사기 20:16 본문은 "왼손잡이"이고 양손을 쓴다는 기록은 역대상 12:2에 있습니다. 6장에는 말씀하신 그대로 두었습니다.
- "미련한 사람을 통해 세상의 부유한 자를 부끄럽게"는 자막에 들린 대로 적었습니다. 고린도전서 1:27의 표현은 "지혜 있는 자들", "강한 것들"입니다.
- 퀘이커 교도 총장 이야기는 설교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으셨습니다. 미국의 교육자 파커 파머가 자기 책에서 전한 경험과 줄거리가 비슷하지만, 세부 내용에 차이가 있어 같은 이야기라고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 유아세례 이야기 첫머리는 자막이 고르지 않습니다("우리에게 목사님 중에 한 사람이 우리 … 와서"로 들림). 그 목사님이 누구인지, 이날 예배에 유아세례가 있었는지는 자막만으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 결론의 "거기서는 아무것도 소용이 없다"는 대목은 자막에 "여기는 말씀이 소용이 없습니다"로 들립니다. 뜻이 분명하지 않아 문맥이 통하는 범위로만 적었습니다. 청년 이야기 가운데 한국에 돌아와 일한 곳을 말씀하신 부분도 자막이 깨져 "여러 곳"으로만 적었습니다.
- 설교 초반에 아이 울음소리와 관련해 회중에게 양해를 구하신 짧은 안내 말씀은 설교 내용이 아니므로 옮기지 않았습니다.
- 골리앗의 키, 다윗의 도피 기간, 사울과 다윗의 연대는 사본과 학자에 따라 견해가 조금씩 다릅니다.